아래는 오마이뉴스 6월 2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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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찬다, 기침도 잘 멈추지 않는다."
석면 피해자들은 "가벼운 석면 피해 증상은 없다"라고 잘라 말한다. 하지만 석면 피해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시간이 갈수록 줄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석면 피해 인정자'들에 대해 피해 증상이나 등급에 관계 없이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오후 2시 충남 홍성군 광천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는 '충남 석면 피해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모임에는 충남 지역 석면 피해자들과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활동가, 환경보건시민센터 활동가들이 참여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난 2025년 공개한 '석면피해 및 특별유족 인정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2025년 전국 석면 피해 인정자 수는 6700여 명에 달했다. 현재 충남도 석면 피해 인정자수는 2633명이다. 이는 전체 인정자수의 30%에 달하는 숫자이다. 유독 충남에 석면 피해자가 많은 이유는 석면광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제 강점기부터 충남 홍성(폐석면광산 10개), 보령(5개), 청양(3개) 등지에 석면광산이 산재해 있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석면 피해자 A씨는 "우리 가족은 나와 엄마, 동생, 오빠. 4명이 석면 피해자이다. 나도 석면 피해 3급이다. 타인과 대화를 할 때도 헛기침부터 나온다. 감기에 걸리면 한달간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피해자 B씨도 "석면 피해 3급인데 어느 날 갑자기 지원이 끊겼다. 2~3년 지원금을 지급하고 끝이다"라고 성토했다. 실제로 악성중피종과 폐암을 제외하고 석면폐증 2-3급에 대한 지원은 2~3년 정도에 그친다.
악성중피종과 폐암, 석면폐증 1급의 경우 피해 급여를 지속적으로 받는다. 하지만 이들 또한 5년마다 피해 사실을 재확인하고 갱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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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피해 2-3급도 증세 가볍지 않아, 지원 지속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