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국내법에 먹는샘물 브롬산염 수질기준을 설정하기 전인 2009년 6월에 먹는 샘물 브롬산염 함유실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세계보건기구의 브롬산염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던 업체 7곳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조사 당시 국내법에 브롬산염 수질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업체들이 위법/부당한 영업 행위를 한 것으로 볼수 없고, 회수/폐기 조치를 하였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았으나, 서울시에서 2009년 9월 4일 수질기준 설정 이후에 조사/공개한 업체 명단이 환경부에서 조사한 명단으로 오인되어 인터넷 유포되었고, 2010년 10월 14일 고등법원 판결에 따라 업체명단을 공개하게 된 것입니다.
그 당시 WHO 브롬산염 권고기준(0.01mg/L)을 초과했었던 업체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브롬산염 WHO 권고기준 초과업체(‘09.6월) 명단 〉 (제조원/제품명)
건영식품(주) / 가야 속리산 미네랄
금강산샘물합작회사 / 맑고고운 금강산샘물
(주)대정 / 스파클
(주)무학산청샘물 / 화이트
산수음료(주) / 동원샘물 미네마인
(주)순창샘물 / 내장산 빼어날 수
해태음료(주) / 평창 빼어날 수
이들 업체에서는 환경부의 회수/폐기 권고에 따라 공장 재고량 및 지점 등에 유통중인 제품을 회수/폐기 했습니다.\
참고로, 브롬산염(Bromate, BrO3)은 자연상태의 물에서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먹는샘물 제조과정에서 미생물 살균처리를 위해 오존처리를 하는 경우에 원수(原水) 중의 브롬이온과 반응하여 생성된 것입니다.
위해의 정도는 건강한 성인이 수질기준을 초과하여 오염된 물을 평생(70년) 동안 매일 2L씩 마셨을 때, 1만 명 당 1명이 추가로 암에 걸릴 확률(동물실험 자료는 충분하나, 인체에 대한 자료는 불충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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